일상적 물음표 (3)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2015년 여름. 지인들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떠났던 기억이 있다. 에버노트를 SSG훑어보니 과거 써놓았던 여행기를 발견하게 되었다.

사진이 너무 많아 블로그에는 올리지 못하고 에버노트 링크(https://www.evernote.com/l/ASgq2iJo4dJPpa2PFFlJqnLIQotlQBvIAMw)를 걸어 놓는다.

참... 재미있었던 자전거 여행. 또 가고싶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를 보고 싶다면 클릭! 링크(https://www.evernote.com/l/ASgq2iJo4dJPpa2PFFlJqnLIQotlQBvIA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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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모습, 카메라와 실제 눈은 왜 다를까?

일단 이 글은 단순한 궁금증으로 가설을 설정하기 위한 글입니다. 누군가 답글로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거나 검증하면 참 좋을 텐데요... 저도 나름 해결하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내가 오늘 겪은 자연 현상.


오늘 카페에 도착하여 창밖에 내리는 눈을 보았다. 눈이 상당히 많이 내려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여자친구에게 보여줘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영상을 2~3초간 촬영하고 동영상을 확인해보았더니, 이게 왠걸? 동영상으로 촬영하니 눈의 양이 훨씬 적게 보이는 것이다. 실제 보이는 눈의 양은 이게 아닌데... 창밖의 눈이 내리는 양이 달라진 것을 확인하고 동영상과 사진을 모두 촬영해보았다. 둘간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 하지만, 역시 같은 결과였다. 동영상을 보이는 눈은 생각보다 적었고 실제로 내가 바깥 풍경을 보며 확인하는 눈은 훨씬 아름답고 풍성하였다.



1차 동영상 촬영 : 실제로 내가 보고있는 눈의 양보다 훨씬 적게 보인다.


2차 동영상 촬영 : 1차와 동일하게, 실제로 보이는 풍경보다 눈의 양이 너무나도 적었다.


사진 촬영 : 사진촬영도 동영상 촬영과 마찬가지로 내가 직접 보았을때보다 적은 양의 눈으로 찍혔다.



이러한 현상이 어떤이유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인지 궁금하였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토대로 몇가지 가설을 세워본다.


1. 인간의 시-지각적 기능 중 대상의 움직임에 따라 지각하는 기능이 카메라보다 월등히 앞서있기 때문이다.

2. 카메라는 멀리있는 대상의 광자를 인간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음.... 이것을 해결할 실마리는 유사한 현상인 '불꽃놀이 촬영시' 겪는 현상과 같은 것 같다. 왠지 과학자들은 이것에 대해 연구를 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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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퇴사자의 일기
나 오늘은 무엇을 해볼까…

오늘 아침 10시에 일어나고 11시부터 하스스톤을 하다가 시간을 보내며 같이 살고 있는 형이 가져다준 반찬으로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였다. 또 하스스톤으로 밍그적 밍그적 거리다 이제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은 마음이 일어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샤워를한다. 샤워를 하면서 이번에는 이런 연구를 해야지, 논문을 엄청 많이 써야지 생각하지만 막상 밖으로 나오니 그 다짐들은 샤워 후 수증기처럼 눈에만 보이지 잡히지 않는 생각들이다. 여자친구와 함께 카톡을 나누던중 어느새 피곤함이 몰려와 졸리기 시작한다. 정말 안되겠다. 나 이러면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온다. 여자친구가 요새 나에게 운동하라고 채근하였지만, 피부에 느껴지는 칼바람에 걸어가는 것은 미루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자주 가는 할리스 커피[각주:1]를 향해 돌진한다. 아무 생각이 없이 주차한 후 내리니 뭔가 마음이 허하다. 왜이럴까... 퇴사한 후 무엇인가 이상하다.


'목적 의식이 없어진것처럼 나는 영혼이 나태해짐을 느낀다.’

문득 창밖을 바라보았다. 뷰가 참 좋다. 나는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노트북의 타자를 탁탁 거리고 있지만 호수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궁금해졌다. 저사람은 어떤 고민이 있을까? 아무 걱정없이, 돈을 잘 벌면서 저렇게 여유를 부리는 것일까? 억지스러운 궁금증이 일어난다.

나는 오늘도 오늘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상상하고 흥분하기도하면 좌절하였다. 오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일단 나에게 주어진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 나에게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고 있다. 나는 2주만있으면 박사학위를 수료하게된다. 박사학위를 얻으려면 박사학위논문을 작성해야하는데… 왜 이렇게 무력할까? 말 그대로 무력하다는 것을 느낀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그 결과는 좋겠지라고 생각하는 나 자신이 한심스럽다. 박사학위논문을 지금부터 준비해서 졸업하려고 노력해야 졸업을 할지 안할지에 대한 결정이 날텐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주제를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학자의 길이라는 것이 과연 나에게 어울리는 것인가에 대한 회의감일까? 나의 글은 물음표가 참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럴때 하는 말이 시작이 반이라는 말인것 같다. 그런데 머릿속에 언제나 돈벌 궁리만하고 있다. 돈은 정말 필요한것같다. 마음의 안정감을 가지게 해주는 것도 있고… 그렇다. 나는 현재 불안한 것이다. 그런데 이 불안의 원인이 무엇일까?'

첫번째, 나는 상당히 많은 양의 대출금이 존재한다. 대출금의 내역은 학자금이 80퍼센트, 조그마한 경차가 20퍼센트다. 대부분의 대출은 학비로 지출된 것이다. 대출금을 갚으려면 지속적으로 수입이 있어야하는데 현재 수입이 없다. 수입이 없으니 현재 생활에 불안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퇴직금은 곧 나올텐데.. 퇴직금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잘해봐야 5개월 안짝이다. 작업치료사로서 아무리 일을해도 퇴직금이 이정도인데… 일을 안하고는 공부에만 매진하기도 어려운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니 박사학위논문이 눈에 들어오겠나?

한가지 다행인것은 지방대학교에 시간강사가 정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나에게 과목에 대한 내용을 연락을 안해주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시간강사라도 한다면 난 정말 학자의 길로 접어들게 될텐데, 모든 것이 다 걱정거리이다. 쓸데없는 걱정거리일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나는 정말 물음표가 많은 사람인 것 같다.’

물음표가 많은 사람은 한국사회에서 반겨주는이 하나 없다던데… 오늘은 이정도 글을 쓰고 어떤 논문을 건드려볼지 한번 생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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